작년에 평생 해오던 전문직을 잃으면서 직장과 송사까지 벌였다. 결과는 나의 승리였지만 업을 잃게 되어 컴퓨터 자격증을 공부하다 우연히 시에서 주관하는 시설에서 타로를 배우게 되었다. 아버지는 신내림을 받아야 하시는 분이었지만 거부하였고 평생 반무당으로 살아오셨다. 그런 집안 분위기에서 성장해와서 점성술이나 사주역학이 낯설지 않았는데 타로를 배워보니 심리상담에 가까웠고 너무 재미가 있었다. 본래 하던 일도 심리상담에 가까운 일이었기에 송사과정 중 도화도르님 채널을 구독하였고 사는 지역에서 유명한 역술가를 찾아갔다. 역술가 왈 젊을 때 하지. 그랬음 지금쯤 자리잡았을텐데.. 였다. 그렇게 전문직을 원하던 어머니도 이 일을 인생 2막의 업으로 삼겠다니 반색하셨다. 전문직하다 사무직하느니 니 성향상 그 길이 더 잘 어울려. 허탈했다. 나는 누구를 위해 나와 맞지도 않는 옷을 수십년 입고 있던 것인가.그나마 위로가 되는 것은 도르님의 강의를 듣고 있으면 이해가 너무 잘되면서도 같은 임수라 반갑기도 하다. 좋은 날씨에 공부하고 있음 마음이 들뜰 때도 많지만 도화도르님의 젊고 열심히 사시는 모습을 보면 강의에 몰입이 된다. 도르님의 반짝이는 눈빛 속에 미래에 대한 희망을 꿈꿔본다